또 가는 남자 :: 또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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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

여행 또 가는 남자 :: 또가남 입니다.

 

오늘은 로마에서 피렌체로 넘어와 피렌체 여행코스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피렌체

 

피렌체는 로마의 북서쪽에 위치한 도시로,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중심지입니다. 13~15세기의 예술작품이 많이 남아 있는데, 시뇰리아 궁전을 비롯해서 산타마리아 델 피오레 교회, 조토의 벽화 등 시내 중심부는 거리 전체가 박물관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습니다.

 

피렌체도 로마와 마찬가지로 볼거리가 넘쳐나는 도시로, 영화 '냉정과 열정사이'의 배경이 되기도 했던 도시입니다.

 

오늘 피렌체 여행코스는 핵심 명소들을 관통하는 코스를 소개드리고 핵심 명소는 아니지만 안보긴 아쉬운 곳들은 따로 나누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첫번째 코스부터 소개드리겠습니다.

 

첫번째 코스는 피렌체 중앙시장(가죽시장) - 피렌체 대성당, 조토의 종탑 (두오모) - 우피치 미술관 - 베키오다리 - 미켈란젤로 광장으로 이어지는 코스입니다. 

 

명소 사이의 거리는 도보로 2.8km, 37분으로 걸어다니기 크게 힘들지 않을 거리 입니다.

 

 

먼저 피렌체 중앙시장입니다.

 

피렌체 중앙시장

 

피렌체 중앙시장은 사실 관광명소라기보단, 피렌체 가죽시장을 가는 길에 잠시 들리는 곳입니다. 이곳은 1874년부터 자리를 지켜온 피렌체의 대표 재래시장입니다.

 

자정까지 문을 열고 있는 것이 큰 장점 중의 하나니 에어비앤비나 호스텔에 묵으시는 분들은 다음날 아침재료나 숙소에서 먹을 햄, 와인등을 사기에 좋습니다.

 

피렌체 가죽시장

 

피렌체 중앙시장을 거쳐나오면 바로 보이는 곳이 가죽시장입니다. 가죽가방이나 벨트, 가죽지갑, 가죽자켓 등이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으니 꼭 사지않더라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재미있는 곳입니다.

 

호객행위로 조금 피곤할 수도 있지만 마음에 드는 것이 있으면 꼭 흥정해서 구매하도록 하세요!

 

피렌체 가죽시장

 

저는 겨울에 방문해서인지 가죽 제품 말고도 목도리나 다른 의류들도 많이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

 

 

다음은 피렌체의 가장 유명한 관광명소 두오모입니다.

 

두오모, 혹은 피렌체 대성당이라고도 불리는 산타마리아 델 피오레 바실리카는 현재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성당입니다. 그러나 이 바실리카가 처음 지어졌을 때는 세계에서 가장 큰 성당으로, 3만 명의 신도를 수용할 수 있었고, 피렌체의 정치적이고 경제적인 지배력을 상징했던 곳이라고 합니다.

 

피렌체 대성당

 

피렌체의 두오모라고 하면 보통 산 조반니 세례당, 피렌체 대성당(산타마리아 델 피오레), 조토의 종탑 등을 포괄해서 말합니다. 

 

실제로 피렌체에서 판매하는 피렌체 두오모 통합권은 피렌체 대성당 내부, 두오모 쿠폴라(돔 위의 전망대), 산 조반니 세례당, 조토의 종탑, 지하 예배당, 박물관을 포함하는 티켓입니다.

 

피렌체 두오모 통합권 예약은 다음 포스팅에서 다뤄보겠습니다.

 

두오모 성당내부

 

피렌체 대성당에 가면 밖에서부터 그 규모에 압도 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워낙 거대한 성당이라 숙연해지기도 하면서 벽에 새겨진 조각들을 하나하나 훑어보면 정교함에 눈을 뗄 수 없기도 합니다.

 

두오모 성당내부

 

여행을 하면서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유럽의 성당들은 어떻게 저렇게 높은 천장에 저런 그림을 그릴 수 있었을까 신기할 따름입니다ㅋㅋㅋ

 

 

다음은 피렌체 대성당 바로 옆에 위치한 조토의 종탑입니다.

 

피렌체 전경

 

저는 두오모 쿠폴라와 조토의 종탑 중에 조토의 종탑만 올라갔는데요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두오모 쿠폴라를 올라가지 않은게 조금 후회됩니다. 두 곳 모두 올라가는 것이 조금 힘들지만 막상 올라가면 힘든 만큼 보상 받는 느낌을 주는 곳입니다.

 

두오모 쿠폴라

 

조토의 종탑에 오르면 바로 옆의 두오모 쿠폴라를 볼수 있습니다. 자세히 보면 쿠폴라 위에 사람들이 개미처럼 움직이는 것이 보입니다 :)

 

조토의 종탑 전망

 

조토의 종탑은 피렌체 출신 화가 조토가 그의 제자들과 함께 작업한 곳이라고 합니다. 피렌체 대성당 건축을 맡았던 아르놀로 디 캄비오의 건축기법을 따라 기하학무늬의 색조 대리석이 아름답게 꾸며져 있습니다. 실제로 완공당시에 '과거 그 누구의 작품보다 완전하다'라는 칭송을 받았다고 하네요. 조토의 종탑으로 조토는 이탈리아 르네상스 건축의 선구자로 거듭나기도 했다고 합니다.

 

 

다음은 우피치 미술관입니다.

 

우피치 미술관

 

우피치 미술관은 고대 그리스의 미술작품에서 렘브란트의 작품까지 소장품은 다양하지만, 무엇보다 르네상스 회화의 걸작들을 다량 보유하고 있어서 세계 굴지의 미술관으로 뽑힙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미켈란젤로의 작품을 볼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한데요, 가장 인기있는 작품으로는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과 <봄의 향연>, 조토의 <마돈나>, 다빈치의 <수태고지>, 미켈란젤로의 <성가족> 등이 있습니다.

 

우피치 미술관 내부

 

이렇게 유명한 작품이 많은 우피치 미술관은 미술작품만큼이나 성수기나 비수기 관계없이 현장예매시 꽤나 오랜 대기시간을 자랑합니다.

 

하지만 미술에 관심이 있고 미술작품 보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예약을 하시더라도 꼭 가셔야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우피치 미술관 예약피렌체 두오모 통합권 예약과 함께 다음 포스팅에서 다뤄보겠습니다.

 

 

 

다음은 베키오 다리입니다.

 

베키오 다리

 

피렌체를 흘러지나는 아르노 강 위의 다리 중에 가장 오래된 다리로 로마시대의 마지막 다리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베키오 다리에는 보석상이 많은데요, 원래 이곳에는 푸줏간, 대장간 등이 있었는데 페르디난도 1세라는 왕이 악취가 난다며 모두 추방하고 대신 금세공업자들이 들어왔다고 합니다.

 

피렌체에서 역사와 의미가 있는 곳이라 미켈란젤로 광장으로 가시는 길에 들러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르노 강변에서 보는 일몰도 야경만큼이나 아름다워서, 저는 베키오 다리에서 일몰을 보고 야경을 보기위해 미켈란젤로 광장으로 이동했습니다 :)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곳은 미켈란젤로 광장입니다.

 

미켈란젤로광장의 다비드 상

 

사실 저는 피렌체 여행을 할 때 미켈란젤로광장이 이쁘다는 소리를 많이들어서 기대를 많이하고 갔는데 막상 도착해보니 그냥 아무것도 없어서 처음엔 실망을 많이 했습니다.

 

근데, 조금 해가 저물고 피렌체의 야경이 보이기 시작하니까 왜 사람들이 이쁘다고 한지 알 수 있었습니다.

 

미켈란젤로 광장 야경

 

미켈란젤로 광장에서 내려다보이는 아르노 강과 그 위의 베키오다리, 저 멀리보이는 두오모와 피렌체의 붉은 지붕들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저녁드시고 산책겸 야경을 보러 가셔도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

 

이렇게 피렌체 중앙시장부터 시작해서 미켈란젤로 광장까지가 제가 첫번째로 소개드린 코스였습니다.

 

 

다음은 안보고 가기엔 조금 아쉬운 곳들 입니다.

 

 

공화국 광장(레푸블리카 광장) - 시뇨리아 광장 - 베키오궁전으로 이어지는데요, 사실 두오모를 구경하시고 시내를 걷다보면 자연스레 지나치게 되는 곳들입니다.

 

 

먼저 공화국 광장(레푸블리카 광장)입니다.

 

공화국 광장

 

레푸블리카 광장은 특징적인 것이 광장 가운데 돌고있는 회전목마입니다. 밤에 보니 조금 더 이뻐보이네요 :) 광장 주변으로는 레스토랑이나 커피숍이 있는데 가격이 싸진 않지만 잠시 쉬면서 커피한잔하기 좋은 곳입니다.

 

 

다음은 시뇨리아 광장, 베키오 궁전입니다.

 

시뇨리아 광장, 베키오 궁전

 

사진에서 보이는 곳이 베키오 궁전이고 그 앞의 광장이 시뇨리아 광장입니다.

 

베키오 궁전은 현재 피렌체의 시청사로 쓰이는 곳입니다. 대중에게도 문이 열려있어, 예술작품들과 역사 속에서 이곳을 차지했던 사람들이 거주했던 개인구역을 전시해 놓고 있습니다.

 

미켈란젤로의 다비드 상을 비롯한 다양한 르네상스 조각상들이 전시되어 있는 시뇨리아 광장에서는 여러 공연 예술가들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도 공화국광장에 비해 많아 조금 더 동적인 느낌이 나고, 볼거리가 많은 광장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피렌체 여행 코스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도시전체가 유네스코문화유산에 등재된 곳 답게 아름답고 낭만이 있는 도시 피렌체입니다. 로마가 과거 역사와 이탈리아 문화의 향기가 가득한 곳 이었다면, 피렌체는 이탈리아의 낭만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었던 것 같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피렌체 두오모 통합권 예약우피치 미술관 예약은 다음 포스팅에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또 가는 남자 :: 또가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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