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가는 남자 :: 또가남

반응형

안녕하세요 : )

여행 또 가는 남자 :: 또가남 입니다.

 

오늘은 플리트비체를 지나 자다르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플리트비체를 둘러보고 저녁에 자다르로 넘어갈 계획이었는데, 마지막 버스를 놓쳐버렸습니다... 멘탈이 나가서 잠시 방황하다가 히치하이킹을 시도합니다ㅋㅋㅋㅋ

 

 

 

 

다행히도 히치하이킹 성공!! 지나가던 할아버지가 자기 동네까지 태워준다고 하시더라구요. 감사하게도 차를 얻어 타고 근처 마을로 향합니다.

 

 

 

 

20분 정도 달려 근처 Macola라는 조그마한 마을에 도착합니다. 성수기에는 플리트비체에 놀러 와 이곳에서 묵는 사람이 많은지 다행히 근처에 호텔이 몇개 있었습니다. 급하게 호텔을 잡고 1박을 합니다. 이럴 때는 계획 없이 다니는 게 참 다행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다음날 아침의 Macola입니다. 정말 몇몇 숙소를 제외하고는 아무것도 없는 크로아티아의 시골마을인 듯합니다. 예상하지 못하는 이런 일들이 여행을 더 설레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할아부지 감사합니다...)

 

호텔 리셉션에 물어보니 운이 좋게도 이곳이 자다르로 가는 버스가 휴게소 겸으로 잠시 정차하는 곳이더라구요 :) 다음날 아침에 이곳에서 자다르로 가는 버스를 타고 드디어 자다르로 향합니다.

 

 

 

 

기사님에게 직접 돈을 지불하고 했습니다. 자리가 넉넉해서 다행이네요...

 

 

 

 

아찔했던 어제의 기억을 되새기며 흑흑.. 자다르로 향합니다

 

 

자다르 버스터미널

 

 

자다르에 도착했습니다.

 

자다르는 크로아티아 아드리아해에 있는 항구도시로 로마제국 시대부터 문헌에 나오는 오래된 도시입니다. 중세에는, 슬라브의 상업, 문화의 중심지였다고 합니다. 사적이 많고 고고학 박물관도 있습니다. 

 

 

자다르 여행

 

 

자다르의 볼거리는 대부분 좁은 구시가지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그냥 둘러보기만 하신다면 3-4시간 정도 잡으시면 쓱 둘러보고 다음 목적지로 향하실 수 있을 것 같네요. 박물관이나 신시가지까지 둘러보실 분은 조금 더 넉넉하게 시간 분배를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자다르 버스터미널에서 내려 자다르 구시가지까지는 도보로 15분에서 20분 정도 소요됩니다.

 

 

자다르

 

 

역시 항구도시라 그런지 개인 요트들이 있는가 봅니다.

 

 

자다르 버스터미널에서 구시가지로 발걸음을 옮기면 가장 먼저 마주하는 곳은 랜드 게이트입니다.

 

 

랜드 게이트

 

 

랜드 게이트는 고대 로마시대 베네치아 사람들이 만들었다고 합니다. 문 가운데에 있는 날개달린 사자가 특징입니다. 양측 문에 비해 가운데 문이 높은 이유는 원래 마차가 지나다니는 길이었기 때문입니다. 

 

랜드게이트는 자다르의 구시가지로 진입하는 입구이기도 합니다. 랜드 게이트를 지나 우측에는 '다섯 우물 광장'이라고 불리는 광장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자다르에서 유명한 사적 중에 하나라고 하니, 들러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

 

 

Land Gate

★★★★★ · 기념비 · Trg pet bunara 1

www.google.co.kr

 


 

랜드 게이트를 지나 성 도나투스 성당으로 향합니다.

 

 

성 도나투스 성당
성 도나투스 성당

 

 

성 도나투스 성당은 무려 9세기에 지어진 건축물이라고 합니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독특한 6각 형태로 유명한데요, 정말 오래된 고적 같은 느낌이 물씬 들었습니다.

 

 

성 도나투스 성당

★★★★★ · 천주교 성당 · Trg Svete Stošije 3

www.google.co.kr

 


 

성 도나투스 성당 바로 옆에는 성 스토시야(아나스타샤) 성당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성 스토시야(아나스타샤) 성당

 

 

성 스토시야 성당은 크로아티아 달마티아 지방에서 가장 큰 성당이라고 합니다. 이 성당도 역시나 4-5세기에 지어진 건물로 1600년의 역사를 품고 있는 곳입니다. 교회 옆에는 종탑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곳에 오르면 자다르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성 스토시야 성당에서는 입장 시 복장의 제한을 두고 있는데요, 민소매나 짧은 치마는 입장할 수 없습니다. 

 

 

성 스토시야(아나스타샤) 성당

★★★★★ · 대성당 · Trg Svete Stošije

www.google.co.kr

 


 

구시가지를 둘러보고 바다 오르간태양의 인사가 있는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바다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니 자다르에 맞닿은 아드리아 해가 보입니다. 유럽인들에게 유명한 휴양지라 그런지 큰 배가 다니기도 합니다.

 

 

바다오르간

 

 

바다가 보이기 시작하면 아름다운 바다에 매료될 뿐만 아니라 청각을 자극하는 묘한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합니다. 어디선가 들리는 웅웅 소리가 궁금증을 자극하는데, 바로 바다 오르간의 소리였습니다.

 

 

바다오르간

 

 

겉으로 보기엔 특별할 것 없는 계단 같이 보이지만 바다 오르간은 크로아티아의 유명한 설치예술가 Nikcola Basic이 바닷가를 따라 파이프를 수직으로 세워 넣어 파도가 길이가 서로 다른 파이프에 부딪치는 소리가 서로 다른 울림으로 음악처럼 들린다고 하여 바다 오르간이라고 합니다. 

 

유럽인들에게는 바다 오르간에 앉아 바다의 노래소리를 들으며 자다르의 석양을 보는 것이 아주 유명하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저는 날씨가 좋지 않아 노을을 만나지는 못했습니다.

 

 

태양의 인사

 

 

바다오르간 바로 옆에는 태양의 인사라는 거창한 이름을 가진 태양열 발전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조금 뜬금없는 느낌이긴 하지만 밤에는 LED조명으로 바뀌면서 자다르의 분위기를 더하는데 한몫하고 있습니다.

 

 

바다오르간

 

 

 

바다 오르간

★★★★★ · 관광 명소 · Obala kralja Petra Krešimira IV

www.google.co.kr

 

자다르는 매우 작은 도시였습니다. 유럽인들에게 휴양지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지만 휴양지의 느낌보다는 이탈리아의 작은 소도시 같은 느낌이 강한 곳이었습니다. 관광객들도 다른 곳에 비해 많지는 않아 소도시의 슬로우 라이프를 느끼기에 더할 나위 없는 곳이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자다르 여행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참고하셔서 도움되셨으면 좋겠네요 : )

지금까지 또 가는 남자 :: 또가남이었습니다.

반응형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